그런데 몇 해전에 만두국을 파는 음식점으로 바뀌더니 지난 해 어느날인가는 갑자기 불도저가 들이닥쳤습니다.
불도저는 무지막지하게 돌담을 부수더니 그 소담스런 목련꽃이 피던 나무를 단 한 방에 부러뜨리는 것이었습니다.
해가 바뀌자 그 자리에는 현대식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전면이 푸른빛 유리창으로 꾸며진 참 멋진 건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담장넘어 들려오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개나리며 목련꽃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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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나는 그 자리에 서 있는 표지석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거기에는 한용운선생께서 중앙학림 학생들과 3.1운동 거사를 논의하던 자리라고 씌여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