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인터넷리더십프로그램 : 풀뿌리단체에게 도움이 되는 오픈소스와 웹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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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한쪽 벽에 걸려있는 일정표 칠판이 교육일정으로 꽉꽉 채워져 있어 빈 틈이 안 보인다. 모두들 4월 한달을 정신없이 보낸듯 하다. 그 중에서도 거제교육이 단연 으뜸이었다.
월초에 사무실 큰언니들 없는 틈을 타(?) 막내 두 분을 모시고 삼청각에 올랐다. 비교적 사무실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점심시간에 조금만 더 짬을 내면 짧은 시간이나마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은 70년대 요정정치의 상징으로 7.4남북공동성명 직후 남북 적십자 대표단의 만찬이 열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2000년 서울시가 인수한 후 전통문화공연장으로 리모델링했으며 일화당, 유화정 등 여섯채의 한옥이 있다.
앨범을 찾아보니 3년전 이숭규대표님과 함께 삼청각에 가서 찍은 사진이 있길래 올렸다. 희처장님과 옥팀장님 얼굴이 앳띠어 보인다. ^^ 표지 사진은 취한당 앞에서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매화를 찍어 본 것인데 괜찮은 것 같아서 올려본다.
블로그를 처음 접한 건 네이버에서다. 그냥 있길래 만들어봤지만 거의 쓰지 않았다. web + log(웹상에서 일기처럼 쓰는 글)이라는 정도의 상식을 갖고 있었지만 워낙 일기쓰는 일은 어려서부터 젬병이라 별로 가깝게 느껴지지 않았다. 가끔 인문사회쪽 관련한 글들을 모아놓은 블로그를 발견하면 가서 눈팅 좀 하다가 블로그가 이렇게(개인 자료 창고?) 쓰이는 거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혜화동로터리에 동성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개교한지 100년도 더 된 매우 유서깊은 학교입니다. 카톨릭계통의 학교로 원래 천주교 사제들을 길러내기 위해 세웠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선종하신 김수한 추기경도 이 학교 출신입니다.
아침에 오면서 보니까 정문 위에 김수한 추기경을 기억하며 그 분이 남기신 말씀을 적은 현수막이 눈에 보이더군요.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이 말씀을 우리 동네 성당 앞에서도 자주 보게 되는데 평범한 듯 싶은 말씀이지만 보면 볼 수록 마음 속 깊이 감동을 전해 줍니다. <옆의 사진은 김수한추기경장례미사장면>
김수한 추기경은 특정 종교의 지도자를 넘어 온 국민이 존경하는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었습니다. 격동의 70~80년대 독재정권의 회유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민주화운동의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그 분이 사목하던 명동성당은 힘없고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피난처가 되어주었습니다.
화사한 새신부 사진 어때요?
왜 귀는 두 개이고 입은 하나일까? 또 보고 싶지 않을 때 눈은 감아 버릴 수 있는 반면 왜 귀는 듣고 싶지 않아도 듣도록 되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