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3일 월요일

블로그 공부

블로그를 처음 접한 건 네이버에서다. 그냥 있길래 만들어봤지만 거의 쓰지 않았다. web + log(웹상에서 일기처럼 쓰는 글)이라는 정도의 상식을 갖고 있었지만 워낙 일기쓰는 일은 어려서부터 젬병이라 별로 가깝게 느껴지지 않았다. 가끔 인문사회쪽 관련한 글들을 모아놓은 블로그를 발견하면 가서 눈팅 좀 하다가 블로그가 이렇게(개인 자료 창고?) 쓰이는 거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기존 이메일 계정이 스팸도 많고 아이디도 맘에 안들어 Gmail 계정을 하나 만들다가 우연히Blogger.com을 알게 되었다. 네이버와는 달리 자료내보내기와 가져오기가 된다고 해서 글쓰는 데 필요한 참고 자료나 좀 모아볼까 해서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다.
그런데 블로그의 본래 성격은 말그대로 일기글에 가까운 공개미디어인것 같다. 웹2.0시대의 기본정신인 참여, 개방, 공유가 블로그의 기본 성격이라고
한다.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블로그란 웹과 로그를 합친 낱말로, 스스로가 가진 느낌이나 품어오던 생각, 알리고 싶은 견해나 주장 같은 것을 웹에 일기(로그)처럼 차곡 차곡 적어 올려서, 다른 사람도 보고 읽을 수 있게 열어놓은 글모음이다. 보통 시간의 순서대로 가장 최근의 글부터 보이며 여러사람이 쓸 수 있는 게시판(BBS)와 달리 한사람 혹은 몇몇 소수의 사람만이 글을 올릴 수 있다. 이 블로그를 소유-관리하는 사람을 블로거라 한다."
블로그에 대해 좀 더 자세한 공부를 해보려면 다음 글을 참고해 보자
악명(惡名)을 드높여라! 악명(樂明)을 블로깅하라!!
시민단체 블로그, 최소한 이것만 지켜라

서로 사랑하세요

혜화동로터리에 동성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개교한지 100년도 더 된 매우 유서깊은 학교입니다. 카톨릭계통의 학교로 원래 천주교 사제들을 길러내기 위해 세웠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선종하신 김수한 추기경도 이 학교 출신입니다.

아침에 오면서 보니까 정문 위에 김수한 추기경을 기억하며 그 분이 남기신 말씀을 적은 현수막이 눈에 보이더군요.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이 말씀을 우리 동네 성당 앞에서도 자주 보게 되는데 평범한 듯 싶은 말씀이지만 보면 볼 수록 마음 속 깊이 감동을 전해 줍니다. <옆의 사진은 김수한추기경장례미사장면>

김수한 추기경은 특정 종교의 지도자를 넘어 온 국민이 존경하는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었습니다. 격동의 70~80년대 독재정권의 회유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민주화운동의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그 분이 사목하던 명동성당은 힘없고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피난처가 되어주었습니다.

이젠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90년대 초반, 민주화운동을 하다 어이없이 누명을 뒤집어 쓴 동료의 억울함을 세상에 호소하기 위해 한달여 간 명동성당에서 농성하던 그 시절의 기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그 즈음 뜻을 같이 했던 동지들과 함께 이루고자했던 목표가 "사람들 사이에 사랑이 넘쳐나는 세상"이었는데, 오늘 김수한 추기경의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마지막 말씀을 접하니 감회가 새롭기만 합니다. Posted by Picasa

2009년 3월 17일 화요일

달고나

혜화초등학교앞을 지나다 추억의 달고나를 팔고 계시는 노점상할아버지를 발견하고 한장 찰깍! 어릴 때 기억이 새록새록...... 그 때 난 달고나 보다는 뻔데기를 더 좋아했던 것 같다. 학교 근처에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는 제사공장이 있어서 뻔데기가 흔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들녀석 어린이집 다닐 때 작은축제에서 달고나 이벤트를 하길래 줄서서 기다려 한입 먹여보았더니, 아빠가 말하던 그 맛이 영 아니라고 얼굴 찡그리던 생각이 난다. 다음날 지나며 보았더니 달고나 할아버지는 어디로 쫒겨가셨는지 그 후론 볼 수 없었다. Posted by Picasa

2009년 3월 16일 월요일

혼사날

화사한 새신부 사진 어때요?
휴대폰으로 찍은 거라 실물의 눈부심을 좀 가리긴 했지만...
등잔밑이 어둡다고 역시! 우리 효실장님 미모 대단했지요?
정처장님도 말쑥한 새신랑이었어요 ^^ 근데 신랑이 너무 여유잡더라 좀...
어쨌든 이제 큰 언니 해치웠으니 줄줄이 사탕처럼 좋은 일 계속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ㅎ
전례없던(?) 축하화환도 기념으로 찍어봤습니다. 열린사회 창립 이후 이런경사가 또 없었죠? 다음은 인터넷에서 찾은 것인데 옮겨와봤어요

부부로 산다는 것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되어주는 배려
원하는 사람이 되어주는 기쁨
끊임없이 서로를 재발견하는 열정
작은 행복을 찾아 나서는 여유
꿈을 함께 이루어가는 행복

다시한번 두분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9년 3월 9일 월요일

세 여자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한껏 멋진 포즈를 취하고 계시는 이 세 분의 여성들은 누구일까?

ㅎㅎ 새로 바뀐 사무실 자리배치에서 나랑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게 되신 분들이다. ^^

이 사진의 배경은 어디? ....
기억하시는가? 작년 여름 전라도 진안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다음 사진들 보시면 기억이 되살아나실 것이다.




























마지막 사진은 우리가 하루 밤 묵었던 숙소 옆 산길이다. 고원 지대라 새벽 공기가 매우 상쾌했던 기억이 난다.

사무실도 새 단장했는데 상쾌한 기분으로 화이팅!

2009년 3월 1일 일요일

아! 3월

명륜동의 봄은 돌담집 마당에 흐드러지게 피는 목련꽃과 함께 온다.

최근 돌담집 대문에 폐업안내가 붙었다. 은실장님이 즐겨찾았었는데 어쩌나....


감나무집도 우리 식구들이 자주 애용하던 칼국수집이다.

건물을 새로 올리면서 예전같은 맛이 안나는지 단골집 명단에서 이젠 빼야할 듯 싶다.




봄은 역시 개나리가 피어야 제대로다.
종로구민생활관 옆 길에 핀 개나리, 담장 위로 핀 샛노란 개나리가 봄기운을 물씬 풍긴다.









서울과학고 교문앞에 버티고 선 나무 위,

겨우내 외로웠던 까치집에도 곧 재잘대는 새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