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8일 수요일

성곽에 둘러싸인 유도회








명륜동이란 동이름은 조선시대 유학 교육기관인 성균관(成均館)의 맥을 이어 온 명륜학원(明倫學院)이 있었던 데에서 유래한다. 때문에 사무실 근처에는 유교 관련 시설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유도회인데 들어가는 입구 표지판이 평범하다.



 스포츠 '유도'가 아니라 "유도(儒道)의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건전한 윤리도덕을 실천하고 건강한 학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만든 사단법인 유도회(儒道會)이다.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었다.


돌아가며 이렇게 높은 돌담을 쌓아 일반인들은 근접하기 어려운 성곽과도 같은 느낌이 든다.


불교사찰도 일반대중과 친근해지기 위해 산속에서 나와 시내 한가운데에 일부러 법당을 여는 세상인데, 사람들의 마음과 벽을 쌓는 저런 돌담을 확 부수고 근처 주민들에게 너른 안뜰을 산책로로 개방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도회에서 골목따라 큰 길로 내려오면 경주 이씨 중앙종친회관이 있는데 이명박대통령이 경주 이씨라고 해서 종친회 임원진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도 함께 하고 했다는 얘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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